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은 자사 보고서를 통해 2020년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61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사용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5년 후면 61억명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은 3일(현지시각) 발표한 연례 이동통신 시장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0년 전세계 스마트폰 이용자 수는 61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에릭슨이 전세계 100여개의 통신사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만든 것이다.

보고서가 예상한 61억명을 현재 약 73억명인 전세계 인구와 비교해보면, 인구 10명 중 8명이 5년 후 주머니에 스마트폰을 하나씩 넣고 다니게 될 것이란 의미다.

또 보고서는 "현재 26억명 정도인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2020년쯤 유선전화 회선 수를 넘어서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는 유럽, 미국 등 기존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앞으로는 중동, 아프리카 등의 지역이 주목받게 될 것이란 전망과 일치한다.

실제로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급성장하는 개발도상국을 공략하기 위해 보급형 모델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한국의 경우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J' 시리즈를 인도, 말레이시아 시장에 출시했고, LG전자(066570)도 'G4 스타일러스'와 'G4c'를 중남미, 아시아, 중동 등에 출시했다. 애플도 아이폰5의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5C'를 선보인 바 있다.

에릭슨은 전세계 이동통신 회선 수의 경우 2020년 92억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한 사람이 여러 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사용할 경우까지 모두 합쳐 예상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