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 군인 10명 중 9명이 발급받는 ‘나라사랑카드’ 사업자로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 최종 선정됐다. 나라사랑카드는 현역 및 보충역 군인들이 징병검사 때 만드는 체크카드를 말한다. 군 복무와 예비군까지 10여년의 의무 병역 기간 동안 급여통장, 전역증·병역증 등으로 이용된다.

군인공제회C&C는 2일 나라사랑카드 우선협상 대상자였던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은행은 오는 12월 19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10년동안 나라사랑카드 발급 등 금융부분 사업을 전담 수행하게 된다.

군인들은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향후 영내 자동화기기(ATM) 금융서비스 이용수수료 무제한 면제, 군마트(PX) 할인, 교통비 할인, 영내 공중전화 추가 할인, 병 무료 상해 보험 등 총 27가지의 서비스를 받게 된다.

군인공제회C&C 관계자는 “은행들이 제안한 내용이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것인지, 병사 위주의 실질적인 체감복지 서비스와 효율적 병무행정서비스의 지원 시스템 구현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등을 면밀하게 점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