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017670)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연례 개발자 대회 'I/O'에서 자사의 증강현실 플랫폼과 구글의 3D(3차원) 기술을 결합한 증강현실 솔루션 '프로젝트 탱고를 위한 T-AR(T-AR for Project Tango)'을 공개하고, 이를 3D 정보기술(IT) 기기 '탱고(Tango)'를 이용해 시연했다고 31일 밝혔다.
프로젝트 탱고는 구글의 차세대 핵심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다. 3차원 공간을 감지하는 3D 센서를 탑재한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SK텔레콤은 공간 인식이 가능한 탱고 단말기에 자사의 증강현실 플랫폼인 T-AR을 결합해 3차원 공간을 분석하고 가상의 콘텐츠를 표시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기존 T-AR은 평면적인 2차원의 증강현실 플랫폼인데 반해, 이번에 SK텔레코미 선보인 솔루션은 3차원 증강현실 구현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프로젝트 탱고의 일환으로 증강현실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증강현실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T-AR 기술을 박물관, 쇼핑몰, 공장 등에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물관에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방문객들은 증강현실 단말기를 통해 공룡과 원시인이 박물관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은 "이번 시연은 SK텔레콤의 증강현실 서비스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T-AR을 통해 차원이 다른 증강현실 체험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