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현대카드 등 금융계열사 대표이사로서 공로 인정"

현대카드 제공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사진)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대표이사직은 그대로 유지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5월 29일 이 같은 내용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태영 신임 부회장이 11여년 간 현대카드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현대·기아차 성장에 발맞춰 금융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해 실시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로 현대차그룹의 부회장은 9명으로 늘어났다. 오너가(家) 부회장은 정의선, 정태영 두 명이다.

정태영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불문과를 졸업했다.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았다. 현대종합상사 기획관리부 이사대우, 현대모비스 사업관리실장 전무, 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 전무 등을 역임했다. 2003년 현대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맡기 시작해 현재 현대카드는 물론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등 현대차 금융계열사의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