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10선을 넘어 상승 마감했다. 인도네시아 3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중 하나를 인수한 다음카카오가 10% 가까이 올랐다. 메르스 감염 우려가 확산되면서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34% 오른 711.39에 마감했다. 기관이 407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이 189억원, 외국인이 173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 비차익거래를 통해서는 2억원이 들어왔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인 메르스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에 백신주가 일제히 올랐다. 이-글 벳은 14.99% 오른 48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파루(04320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백신 관련주인 한올바이오파마(009420)제일바이오(052670)도 상승했다.

제노포커스가 상장 공모가의 두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제노포커스는 공모가보다 130% 높은 2만530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 섬유의류 업종이 8.42%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인터넷 업종도 7.95% 상승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업종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코미팜(041960)과 산성앨엔에스, 바이로메드, 로엔, 셀트리온(068270), CJ E&M, 파라다이스(034230), 메디톡스(086900), 동서(026960)등이 하락했다.

반면 다음카카오는 미국 인터넷 서비스 회사 패스의 SNS '패스(Path)'와 '패스 톡(Path Talk)'의 자산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9.52% 상승 마감했다. 다음카카오는 "이번 인수를 통해 인구 2억5000만명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의미 있는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하고 해외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밖에 컴투스(078340)이오테크닉스(039030), GS홈쇼핑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