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부터 전기요금 청구서를 카카오톡으로 받아보고 요금도 카톡의 결제 수단인 카카오페이로 납부할 수 있게 된다.

한국전력다음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 기반 전기요금 청구 및 수납 서비스를 위한 협약(MOU)'을 맺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톡 같은 모바일 메신저로 공공요금을 청구·납부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앞으로 전기 사용과 관련된 각종 상담도 모바일 메신저로 해결하는 새로운 고객 서비스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전은 전기요금 납부 방법으로 은행 자동이체, 신용카드 결제, 편의점 납부 같은 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한전의 총 가입자 2150만명 중 60%(1300만명) 정도는 은행 자동이체로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