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도별 독도 공시지가 상승률

동쪽 끝 섬 독도 땅값이 올해 20% 이상 크게 올랐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전국 개별 공시지가에 따르면 독도(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의 공시지가는 3.3㎡당 7만5174원으로 전년보다 20.68%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4.63%)을 크게 웃돌았다.

관광수요 증가와 정부·지자체 투자가 늘면서 땅값도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독도는 일본과의 소유권 갈등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곳으로, 분쟁지역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 군인이 아닌 전투경찰이 배치돼 치안구역으로 보존하고 있는 곳이다. 독도 주민인 김성도씨를 제외하면 경찰과 항로표지관리(등대 관리) 직원, 일부 공무원 등이 전부다.

그런데도 가격이 오른 이유는 국가적인 관심이 쏠린 지역이기 때문이다. 국민 다수가 관심을 갖는 지역임과 동시에 관광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시설 관리, 환경 보전 등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하고 있다. 이 때문에 관광기반시설이 증설되고 토지개량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가격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

독도 공시지가는 2011년 6.48%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평균 상승률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지만 2012년부터 16.59%로 크게 올랐다가 2013년 90.32%를 기록해 2배 가까이 개별 공시지가가 오르기도 했다. 2014년 상승률이 48.53%로 줄어든 데 이어 올해는 상승률이 전년치 절반에도 못 미쳤다.

2013년과 2014년 상승률이 워낙 커서 올해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아졌지만 전국 평균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크다. 게다가 상승폭이 이미 4년 연속 10%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동쪽 땅끝 도서지역인 독도에 국민 관심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