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이 생기고 유지되는 '운동 효과 바이오닉스' 등 바이오헬스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이 융합해 만들어낼 10가지 미래 유망 기술이 선정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국가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융합기술연구본부는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ICT 융합 바이오헬스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유망 기술 선정에는 BT와 ICT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미래 유망 기술과 관련된 46개 기관에서 발표한 핵심 키워드 248개를 1차로 선별하고, 빅데이터 분석으로 융합 가능한 것 63개를 추렸다.

이후 전문가 인터뷰를 거쳐 선정된 45개 후보군에서 다시 기술성, 융합성, 경제성, 프로젝트성을 고려해 최종 10대 미래 유망 기술을 뽑았다.

최종 선정된 기술을 보면 먼저 작은 칩 위에서 유전체 분석을 빠르게 해낼 '차세대 유전체 분석 칩'과 우리 몸에 이식해 의사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체내 이식형 스마트 바이오 센서', 개인의 바이오헬스 데이터를 이용해 스마트폰 등에서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사이버 메이트 헬스케어' 등이 유망 기술로 인정을 받았다.

또 개인마다 다른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관리와 질병 치료에 활용하는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기술과 체외에서 유전자를 교정한 다음 3차원(3D) 프린터로 장기를 만드는 '유전자 교정세포 3D 프린팅'과 개인별 노화 속도를 예측해 건강관리에 활용하는 '퍼스널 노화속도계', 바이오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적의 약물을 만드는 '지능형 환자 맞춤약' 등도 유망한 기술로 꼽혔다.

이 밖에 3D와 4D로 세포의 분화와 상호작용 등을 분석하는 '4D 세포 추적기술'과 실제 운동을 하지 않아도 근육이 생성되고 유지되도록 돕는 '운동효과 바이오닉스', 인지기능과 감각기능을 향상해주는 '인지, 감각기능 증강용 가상현실' 등이 10대 기술에 포함됐다.

연구진은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생명공학에 접목하기 시작한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