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22일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의 합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병 기일은 7월1일이다.

삼양패키징은 2014년 11월 삼양사의 페트(PET) 용기사업부문이 분사해 설립된 회사다. 아셉시스글로벌은 같은 해 12월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PE)가 효성으로부터 용기사업을 영업 양수 받아 설립했다.

삼양패키징과 아셉시스글로벌의 합병비율은 1:0.6002417이다. 이에 따라 삼양사는 보통주724만7000주를 보유하게 되며, SCPE는 합병신주로 보통주 696만2804주를 갖게 돼 삼양사와 SCPE는 각각 51%, 49%의 비율로 삼양패키징 지분을 갖게 된다.

양사는 이번 합병으로 식품용 패키징 시장에서 두 회사가 보유한 사업 역량을 결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식품업계에 보다 좋은 포장용기를 개발, 공급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삼양패키징은 앞으로 충북 진천 광혜원 공장의 아셉틱 필링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꾸준한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신규 제품을 개발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종합 패키징 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아셉틱 필링(Aseptic Filling) 기술은 음료를 무균 충전방 안에서 용기에 충전하는 방식 중 하나로 일반 상온 충전보다 유통 기한이 연장된다. 또 고온 충전과 달리 상온에서 충전해 음료의 맛과 신선도가 좋고 다양한 모양의 PET 용기 성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삼양패키징 관계자는 "삼양사는 오랜 기간 식품과 화학사업에서 역량을 축적해 왔고, 아셉시스글로벌은 Aseptic Filling(무균충전) 라인 등 선진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며 "두 회사의 합병을 통해 삼양패키징은 국내 패키징사업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