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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가 사용자가 달리는 도중 스마트폰을 통해 적절한 음악을 검색해 재생하는 기능을 공개했고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이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스마트폰에 있는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달리기 페이스를 분석, 음악적 취향과 걸음걸이, 속도에 맞는 음악을 재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티파이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2006년에 설립됐으며, 스웨덴 스톡홀름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다. 스포티파이는 같은 날, 짧은 동영상을 스트리밍하는 서비스도 함께 공개하면서 인터넷 동영상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구스타프 소더스트롬 스포티파이 최고생산책임자(CPO)는 신기술에 대해 “음악이 달리는 동안 듣는 음악은 큰 기쁨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파이는 스포츠기업 나이키와도 협력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에크(Daniel Ek)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CEO)는 스포티파이가 지난 몇 년 간 나이키의 달리기 앱 나이키플러스(Nike+)에 음악을 제공했으며, 나이키가 주최하는 달리기 모임 나이키플러스 런클럽(Nike+ Run Club)의 참가자들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스포티파이가 애플에 대해 남다른 경쟁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독자적인 음악구독 서비스를 다음 달 시작할 예정이다.

애플은 자체 음악구독 서비스를 6월초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준비가 덜 됐다는 이유로 출시를 미뤘다. 애플은 6월말 iOS 8.4와 아이튠즈 12.2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때 음악구독 서비스를 함께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