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글 크롬 운영체제(OS)를 탑재한 노트북 크롬북의 전 세계 판매량이 700만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1일 낸 보고서에서 올해 크롬북 출하량을 729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2014년(573만대)보다 27% 증가한 수준이다.

크롬북이 가장 많이 팔리는 시장은 미국이다. 올해 북미 지역에서 크롬북 판매량은 600만대로, 2014년(480만대)보다 120만대 늘 것으로 전망됐다.

이사벨 듀란 가트너 애널리스트는 CRN과의 인터뷰에서 "크롬북은 가격이 낮고 사용하기 간편하다"며 "구글 클래스룸처럼 교사용 무료 앱(응용 프로그램)이 나와 교육 분야에서 사용이 늘어난 것도 크롬북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크롬북 가격은 200달러(약 20만원) 수준이다. 크롬북 스크린 크기는 11.6인치가 주를 이루지만, 더 큰 화면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14~15인치 제품도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