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유일한 매치플레이(홀별로 승부를 가리는 방식) 대회인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 1번 시드로 출전한 허윤경(25·사진)이 1회전에서 탈락했다. 21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장(파72·6213야드)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허윤경은 최하위 시드를 받은 최가람(23)에게 4홀 남기고 5홀 차로 크게 졌다. 이번 대회 시드는 작년과 올해 상금 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최가람은 22일 열리는 32강전에서 김예진(20)과 맞붙을 예정이다.

올 시즌 신인상을 놓고 다투는 라이벌 지한솔(19)과 박결(19)은 64강에서 맞대결을 벌여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지한솔이 승리했다. 지한솔은 연장 첫 번째 홀까지 치른 끝에 조세미(20)를 꺾고 올라온 상금 랭킹 1위 고진영(20)과 32강에서 만난다. 올 시즌 우승을 기록한 이정민(23), 전인지(21), 김민선(20)도 각각 김다나(26), 남소연(24), 이선화(26)를 꺾었다. 32강에서 이정민은 안송이(25), 전인지는 서연정(20), 김민선은 박채윤(21)과 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