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땀과 냄새를 막아주는 상품 매출이 늘고 있다.

때 이른 더위에 땀과 냄새를 걱정을 하는 사람이 늘면서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20일 기상청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4월 낮 최고 기온은 28.3도로 초여름 수준이다. 기상청은 기후변화로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진 것으로 보고 6~8월 사이에만 운영하던 폭염 특보를 상시 운영한다.

서울 종로구에 사는 대학생 이준엽(24)씨는 "날씨가 빨리 더워지기 시작하며 땀 때문에 겨드랑이가 축축하게 젖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회색 옷을 입으면 땀 자국이 드러나 숨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씨처럼 땀 때문에 고민을 고민하는 사람이 늘자 발 샴푸, 겨드랑이 땀 패드처럼 땀과 냄새를 줄여주는 제품 매출이 늘고 있다.

11번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4월1일부터 5월18일까지 발 샴푸와 땀 패드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 60% 증가했다.

발샴푸는 풍성하게 거품을 내 발을 씻도록 만들어진 제품으로, 각질과 세균제거에 효과적이다. 땀 패드는 옷 겨드랑이 부분에 붙일 수 있게 고안된 제품으로 땀을 흡수해 옷에 얼룩이 지는 것을 막는다.

이씨는 "발에도 땀이 많긴 마찬가지라 신발을 신고 벗을 때마다 냄새가 나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며 "최근 발샴푸와 발 데오드란트를 사서 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운 날씨에 노출이 늘면서 체형을 잡아주는 보정, 다이어트용 속옷도 남녀 구분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4월1일부터 5월18일까지 11번가 보정·다이어트 속옷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 늘었다. 남성용 보정속옷 매출 역시 42% 증가했다.

최근 체형 보정 속옷을 구매한 성모(27)씨는 "날씨가 더워져 노출이 심한 옷을 즐겨 입게 되는데 몸매가 부각돼 체형을 잡아주는 속옷을 구매했다"며 "간단하게 몸매가 예뻐져 스타일링하기가 편하다"고 말했다.

전효순 11번가 홍보팀장은 "여름이 다가오면서 평소 잘 보이지 않던 부위를 신경써서 관리하는 사람이 늘었다"며 "관련 상품 매출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