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스탠다드제너럴이 파산보호를 신청한 미국 전자제품 소매업체 라디오쉑(RadioShack)의 새 주인이 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스탠다드제너럴이 라디오쉑에 대한 공개매각 입찰에서 2620만달러(약 285억6300만원)를 써내 라디오쉑을 인수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스탠다드제너럴은 라디오쉑의 상표권과 고객 데이터 사용권을 모두 갖게 됐다. 스탠다드제너럴은 라디오쉑의 최대주주였다.

라디오쉑은 미국인들이 애정을 가진 전자제품 매장이다.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전자상거래 시대에 밀려 올해 2월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파산보호 신청 당시 라디오쉑은 10억달러가 넘는 빚을 지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