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은 그렇게 예쁘지는 않지만 매력이 넘쳐 어딘가 끌리는 여자를 ‘훈녀’라고 부른다. 최근에는 이에 대응하는 말로,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여자라는 뜻의 ‘흔녀’라는 말도 나왔다고 한다. 하지만 ‘흔녀’라는 말은 틀렸다. 모든 여자들은 자신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을 뿐이다. 자신의 매력을 발견하고 싶은 세상 모든 여성들을 위해, 스마트폰 속 필수 어플을 추천한다.

◆고수들의 화장법으로 예쁜 얼굴 더 예쁘게, ‘언니의 파우치’

해도 해도 좀처럼 늘지 않는 화장, 나를 가장 예뻐 보이게 만드는 화장의 비법을 배우고 싶다면 ‘언니의 파우치’를 내려 받을 것. 고수들의 화장법과 뷰티팁을 알 수 있는 뷰티앱 ‘언니의 파우치’는 지난 2014년 구글 플레이가 선정한 BEST 어플 30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칭찬 일색인 광고성 후기에 속아 피부를 망쳐본 적이 있다면, 일반 여성들이 실제 사용한 후 남긴 솔직한 화장품 리뷰가 도움이 될 것이다. 가입 시 피부타입을 설정하면 내 피부에 맞는 화장품 리뷰를 똑똑하게 찾아 준다. 다른 이용자들이 ‘언니’처럼 친절하게 피부 관리 방법과 메이크업 노하우 등을 공유해 주니 훈녀들의 필수 어플로 꼽을만하다.

◆성형수술 결심하기 전, ‘바비톡’에서 경험자들의 생생한 리얼 후기를

누구나 한 곳 정도는 콤플렉스를 갖고 있기 마련이다. 콤플렉스 개선을 위해 성형을 결심했다면, 확실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하게 수술해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 바비톡은 성형수술 후기를 비롯한 피부미용, 다이어트 관련 알짜 정보를 제공하는 어플로, 이용자들이 직접 올린 수술 전, 후 사진은 물론 병원에 대한 정보교류도 가능하다. 수술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경험자들이 솔직담백하게 답변해 줄 것이다. 성형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의 바비톡 이용도 늘고 있다는 후문. 무엇보다 바비톡에서는 실제 병원에서 사용 가능한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 정보도 제공한다. 예뻐지고 싶다면 놓칠 수 없는 어플이다.

◆로맨스·판타지·무협 연재가 밤 12시까지 무료! ‘E연재’

매력적인 훈녀들은 교양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훈녀들의 문화생활을 책임지는 예스24 E연재는 베스트셀러 서적부터 만화, 로맨스, 판타지, 무협 소설 등 인기 작가의 신작들과 다양한 서적 등을 만날 수 있는 어플이다. 독자들은 작가의 신작을 발 빠르게 접할 수 있고, 작가는 추천과 댓글을 통해 독자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당일 업데이트 된 최신작은 밤 12시까지 무료라는 것이 가장 큰 장점. 또한 무료로 공개된 작품은 회원 가입을 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

◆사적인 공감이 필요한 순간에, ‘두리번’

누구인지 모르는 익명의 대상과 고민을 나누며 실제로 만남까지 이어진다면? 위치 기반 어플 두리번은 GPS를 통해 내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비슷한 나이와 성별에 따라 익명의 상대들과 연결해준다. 페이스북에는 올리기는 꺼려지는 이야기, 여자들을 즐겁게 만드는 소소한 수다들도 두리번에서는 나눌 수 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전에는 몰랐던 매력을 찾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지역 주민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고급 정보는 덤이다.

◆훈녀들은 먹는 것도 남다르다? 고급 레스토랑, 맛집 정보 제공하는 ‘포잉’

‘예능 대세’ 최현석 셰프의 레스토랑은 어디일까? 장안의 화제가 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속 메뉴는 어떤 맛일까? 포잉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레스토랑 검색·예약 서비스 어플이다.

외식전문 에디터들이 엄선한 서울지역 최고의 레스토랑 2000여 곳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정보 검색부터 예약까지 포잉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각종 제휴와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파인다이닝 경험을 선보이는 포잉에서 썸남과의 특별한 저녁 식사를 예약한다면, 썸남과의 관계는 급격히 진전되지 않을까?

◆속 깊은 마음을 털어놓는 익명 SNS ‘모씨’

별 것 아닌 일로 친구와 말다툼을 했을 때, 나만 미워하는 상사가 꼴 보기 싫을 때, 매일 같은 시간 버스에서 만나는 남자를 남몰래 짝사랑하고 있을 때…. 마음 속에 감춰둔 이야기로 끙끙 앓으면 주름살만 생기니 ‘모씨’에서 속 시원히 털어 놓자. 모씨는 철저히 익명이어서 내 이야기를 누가 보더라도 거리낄 것 없다. 카드 한 장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른 이용자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모두 비슷비슷한 고민을 갖고 사는구나 싶어 마음이 편안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