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IoT) 시장 확대에 나섰다. 사물인터넷은 여러 기기에 센서와 통신 기능을 넣어 기기끼리 정보를 주고받거나 원격 제어하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사물인터넷 박람회 'IOT WORLD'에서 사물인터넷용 칩 '아틱(ARTIK·사진)'을 공개했다.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사물인터넷 제품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틱 모듈은 회로 기판에 부착하는 칩 형태로 세 가지 종류다. '아틱5'는 동작 감지 센서가 들어간 손톱 크기(가로·세로 각 12㎜)여서 드론(무인항공기)이나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등 초소형 기기에 알맞다. 삼성전자가 아틱을 공개한 것은 조기에 시장을 활성화해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의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