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기 스마트워치 기어A 구동 예시.

삼성전자(005930)의 차기 스마트워치가 이전과 달리 '원형' 화면으로 나올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삼성 개발자 홈페이지에 '기어 스마트워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공개했다. SDK에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차기 스마트워치는 둥근 화면으로, 메탈 소재의 용두가 달렸다. 이를 반영하듯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의 개발 프로젝트명은 라틴어로 둥글다는 뜻의 '오르비스(Orbis)'다.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워치를 원형으로 제작하는 것은 최근 스마트폰 디자인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초기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의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각형 디자인이 대세였으나 최근에는 전통적인 시계의 디자인을 중시해 원형으로 제작하는 추세다. 모토로라의 360과 LG전자(066570)의 G워치R도 원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한편 삼성전자 차기 스마트워치는 지름이 1.65인치(42mm)인 디스플레이가 장착되고, 해상도는 305PPI다. 이제까지 나온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중 해상도가 가장 높다. 전작인 기어S는 300PPI였다.

시계의 테두리(베젤)가 다이얼처럼 회전하는 것도 특징이다. 왼쪽 오른쪽으로 돌리며 각각 동작에 해당하는 프로그램을 탐색할 수 있다. 또 사진을 줌인, 줌아웃하거나 소리를 키우고 줄이는 기능도 지원한다.

차기 스마트워치에는 이 밖에 압력센서와 심장박동 센서, GPS, 자이로센서 등 기존 스마트워치에 담겼던 다양한 센서들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루투스 헤드셋과 연결해 전화를 수신할 수도 있다.

우보(吳波) 화웨이 디바이스부문 동북아총괄 부사장은 "스마트워치는 시계 본연의 가치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계처럼 매일 손에 차야하고, 신분과도 직결되는 제품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