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모바일 결제수단 '애플페이'를 론칭하기 위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제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밝혔다.
중국을 방문 중인 쿡 CEO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에서 애플페이를 선보이길 원한다"며 "애플페이에 대해 중국 업계의 반응은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애플은 알리바바뿐만 아니라 다수의 중국의 은행들과 애플페이와 관련한 협력방안을 놓고 논의 중에 있다.
애플페이는 소비자들이 점포에 설치된 리더기에 아이폰 등 애플기기를 대면 물건값을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애플은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애플페이를 런칭했으며 빠르게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쿡 CEO는 애플페이의 보급속도가 미국보다 중국이 훨씬 빠르고, 인기도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마윈 알리바바 회장도 애플페이에 대해 애플과 협력할 여지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알리바바의 자회사인 알리페이는 중국의 가장 큰 지불 서비스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북미 지역을 뛰어넘어 애플의 가장 큰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1분기 애플은 미국에서보다 더 많은 아이폰을 중국에서 판매했다.
쿡 CEO는 현재 22개인 애플스토어를 내년까지 40개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갤럭시S6를 이용한 모바일 결제솔루션 삼성페이의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달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UnionPay·은련카드)의 거화융 차이나유니온페이(CUP) 겸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UPI) 사장을 만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