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이 인천 송도에 의료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한다.
올림푸스한국은 12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363억원을 투자해 2017년까지 의료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의료트레이닝센터는 인천 송도지구 첨단산업 클러스터 내 5056.6㎡(1560평) 부지에 연면적 6611㎡(2000평), 지하1층과 지상 4층 규모로 설립된다. 전 세계 올림푸스그룹 트레이닝센터로는 6번째이며 중국 광저우 다음으로 큰 규모다.
센터는 실험실과 대강당, 신제품 전시장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센터에서 올림푸스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 교육과 시연 기회를 제공해 의료진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센터에서 주로 소개될 제품은 전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소화기 내시경이다. 3차원 수술기구 등 외과 수술 교육도 이뤄진다.
회사측은 한국에 트레이닝센터가 설립되는 배경으로 한국 의료진의 우수한 의료기술에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미국 수술장비업체 코비디엔이 충북 오송에 설립한 트레이닝센터를 벤치마킹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일본에서 한국 의료진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주목해왔다"며 "의료진 교육으로 전문성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장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세열 올림푸스 아시아태평양 외과 총괄사장은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한국에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한국 의료진 외에도 우수한 의료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외국 의료진에도 좋은 장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센터 건립 이후 70여명의 고용 창출과 1만여명 이상의 방문객이 예상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조동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부청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의료트레이닝센터가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