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한국전력공사에 대해 1분기 유가 하락과 연료비 절감 등으로 인해 어닝서프라이즈(예상보다 좋은 실적)를 기록했다고 12일 진단했다. 올 하반기 전기 요금을 인하하더라도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5% 증가한 2조2399억원을, 매출액은 2.4% 증가한 15조1239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보다 2조원을 웃돌았다고 김승철 연구원은 전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 증가 요인은 유가 하락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가동률 하락에 따른 연료비 절감 효과"라며 "LNG 사용량이 전년 대비 34% 감소했고 단가 역시 17.5% 하락해 LNG 연료비에서만 전년 대비 1조5780억원이 절감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전기 요금 인하가 있더라도 그동안 보장받지 못한 투자보수액을 감안할 때 인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