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신장을 기록하던 패션용품 매출이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이마트는 11일 올해 4월 이마트 패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 3분기 이후 42개월 만이다.

5월1일부터 7일까지 남성 정장과 드레스화, 골프용품 등의 패션 용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

이마트 남성 정장과 신사화(드레스화) 매출은 2014년 1분기 각각 18.6%, 34.9% 줄었으나 올해 4월에는 5.8%, 19.1% 증가했다. 골프용품과 패션 악세사리의 4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1%, 3.2% 늘었다.

이마트는 패션 부문 매출이 성장세로 돌아선 이유로 소비심리 회복을 꼽았다. 패션 상품은 소비 심리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품목으로, 경기 침체와 함께 빠르게 매출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이마트 기존 점포 매출은 소비심리 회복의 영향을 받아 1.1% 늘었다. 2012년 1분기 이후 13분기만이다.

올 봄 기온이 지난해보다 따뜻하고 황사 없는 맑은 날씨가 계속돼 여름 패션 상품을 빨리 팔기 시작한 것도 패션 부문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 패션 PB(자사 패션 브랜드) '데이즈'는 평균보다 열흘 빠른 4월 초부터 여름 의류를 팔았다. 데이즈는 슬립온 슈즈와 여름용 슬리퍼를 각각 3월 중순, 4월 중순부터 팔기 시작해 판매 2주만에 5000족을 팔았다.

오세우 이마트 패션레포츠담당 상무는 "올해 1분기 이마트 전체 매출이 상승세로 돌아서며 소비심리 회복이 시작된 것과 동시에 패션매출도 42개월만에 성장세로 돌아섰다"며 "경기 회복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상품 기획을 시도해 경기 활성화에 발맞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