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9~10일 이틀 동안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내 롯데월드몰에 2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이달 12일 수족관(아쿠아리움)과 영화관(시네마) 정식 개장을 앞두고 지역 주민 및 일반인을 상대로 무료 관람 행사를 실시한 덕분이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과 시네마는 크고 작은 사고 발생으로 작년 12월 16일 서울시로부터 영업중지 명령을 받았다가 5개월여 만인 이달 8일 영업 재개 통보를 받았다.

시민들이 10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로 제2롯데월드 수족관(아쿠아리움)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장사진(長蛇陣)을 이루고 있다. 제2롯데월드는 이달 12일 수족관과 영화관(시네마)을 정식 재개장하기에 앞서 이달 11일까지 지역 주민과 일반 시민을 상대로 무료 관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월드몰을 운영하는 롯데물산은 "이달 9일 관람객이 올해 4월 주말 평균 대비 10% 정도 많은 9만9000명을 기록한 데 이어 10일에는 10만명을 웃돌아 이틀 동안 전체 방문객이 20만명을 넘었다"고 10일 밝혔다.시네마엔 9~10일 이틀 연속으로 1만명씩 관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물산이 11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무료개방에는 모두 3만7000명(영화관 3만명, 수족관 7000명)이 인터넷으로 사전(事前) 관람 신청을 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아쿠아리움 근처 푸드코트 매출은 평소 주말보다 50% 이상 늘었다"며 "대다수 식음료 매장에 어린이날 때보다 많은 손님이 찾았다"고 말했다. 박현철 롯데물산 사업총괄본부장은 "재개장 등으로 2000여개의 새 일자리도 생겨날 것"이라며 "철저하게 점검해 완벽한 상태로 이달 12일 정식 재개장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