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만9900원에 휴대폰간 통화와 문자메시지(SMS)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가 출시됐다.
KT(030200)는 국내 최초로 2만원대 요금제에 가입하면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최저 요금인 2만원대 요금제부터 4만원대 요금제까지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선 간 통화와 문자메시지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5만원대 이상 요금제에서는 유·무선 통화와 데이터가 무한으로 제공된다. 데이터 무한은 기본 제공량 소진 이후에도 1일 2기가바이트(GB)가 속도 제한 없이 제공된다. 2GB 소진 시에는 최대 3~5Mbps(초당 3~5메가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499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고객에게는 87개의 실시간 채널과 8만여편의 고화질 주문형비디오(VOD)를 감상할 수 있는 '올레tv 모바일(월 5000원)'을 무료로 제공한다. 데이터 선택 요금제 전 구간에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를 사용량 제한 없이 전면 허용했다.
이와함께 KT는 '밀당'이라는 데이터 사용방식을 선보였다.
밀당은 기존 KT에서만 제공하던 데이터 이월하기에 더해 다음 달 데이터를 최대 2GB까지 당겨 쓸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가입자는 밀당 기능을 통해 남거나 부족한 데이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본 데이터를 6GB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499 가입 시, 밀당 기능을 활용하면 전월에서 이월한 6GB, 당월 6GB 및 차월에서 당긴 2GB를 합해 당월 최대 약 14GB까지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올레 패밀리박스를 통해 가족끼리 데이터 공유는 물론, 매월 인당 데이터 100MB를 추가 제공 받을 수 있다. 또한 업계에서 유일하게 올레멤버십 포인트로도 부족한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다.
남규택 KT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단통법 도입 이후, 작년 11월 순액요금제 단독 출시 등 고객의 실질적 체감혜택 확대를 선도해 왔다"며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통해 KT 가입자는 1인당 평균 월 3590원, 연간 총 4304억원의 가계 통신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