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쾌청한 봄 날씨를 자랑하는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도 불린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부부의 날 등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기념일들이 다수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등에는 내 자녀들을 위한, 혹은 부모님을 위한 각종 선물을 준비하기 마련이다. 특히 최근에는 가족의 건강을 소중히 여기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건강 검진 등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족의 건강한 삶을 지켜주기 위해 척추 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일상생활을 보내며 가장 쉽게 손상될 수 있는 신체 부위 중 하나가 바로 허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측만증,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가족 간에 척추 검진을 챙기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학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자녀들의 경우 척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 공부를 해야 하므로 척추 건강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자에 앉게 되면 하체의 피로도는 줄어드는 반면 상체, 특히 척추의 부담이 매우 커진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척추 내 디스크가 받는 압력이 높아지면서 상태를 악화시키는 것이다. 어린 자녀들의 경우 의자에 앉을 때 잘못된 자세 습관을 가질 확률도 크다.
뿐만 아니라 자녀들은 무거운 책가방 때문에 척추측만증 등의 위험도도 커지게 된다. 따라서 부모들의 꾸준한 관심과 자세 교정이 필요하다.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어머니들의 척추도 고단하기 마련. 방청소를 위해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거나 무거운 가구, 가전제품 등을 들 때 허리가 받는 압력도 커지게 된다. 매일 반복되는 가사 노동으로 인해 척추가 계속해서 압박을 받으면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게 된다. 중년 주부들의 꾸준한 척추 건강 검진이 중요하게 여겨지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술과 담배를 좋아하는 아버지들의 척추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과도한 음주 및 흡연 시에는 혈액 순환이 방해를 받으면서 척추의 영양 공급 또한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각종 척추 질환 유발 가능성을 높인다. 디스크로 향하는 수분 및 혈액 등의 공급이 차단되어 퇴행 속도가 더욱 빨라지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술자리 안주 등에 의한 체중 증가 또한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다. 술자리에는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데 이때 체지방이 쌓이면서 우리 몸을 지탱하는 척추의 부담을 더욱 키우게 된다. 이는 40~50대 아버지들의 허리디스크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고도일병원의 고도일 병원장은 "현대인들의 잘못된 생활 습관, 잘못된 자세, 반복적인 노동으로 인해 어린 자녀부터 중장년층 부모까지 다양한 연령대에서 척추관협착증,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등의 척추 질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는 만큼 가족의 척추 건강에 관심을 두고 검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