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017670)은 6일 스마트폰과 연동해 사용자의 컨디션을 점수로 나타내는 ‘스마트밴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께 7.6mm, 무게 20.5g인 스마트밴드는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과 연동해 라이프 스코어 관리, 전화·문자·메일 알림, 스마트폰 분실 방지, 기념일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달 중 셀카(셀프 카메라) 리모컨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라이프 스코어는 활동량, 수면정보, 생리주기, 운세 등을 종합해 점수로 나타낸 것”이라며 “기존 기기들은 활동량과 수면 정보 측정에만 머물지만, 스마트밴드는 라이프 스코어를 매겨 운동량을 조정할 것을 권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스마트밴드는 버튼 1개로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메뉴가 전환되고, 길게 누르면 스마트폰 찾기 기능이 실행된다. 버튼을 연속해서 두 번 누르면 연인에게 하트가 전송되기도 한다.

회사측은 스마트밴드를 11번가, G마켓 등 온라인쇼핑사이트에서 우선 판매한다고 전했다. 관련 앱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지원되며, 애플 iOS는 다음달부터 지원된다.

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향후 데이터를 축적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웨어러블 기기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