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의 최대주주인 내츄럴삼양이 '새아침'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
라면 업계 강자인 삼양이 새아침을 인수해 만두 시장에 뛰어들면 냉동만두 시장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4000억원 정도인 냉동 만두 시장은 CJ제일제당을 선두로 해태제과, 풀무원, 동원F&B, 오뚜기 등이 격전을 벌이고 있다.
새아침은 만두와 돈가스, 크로켓, 떡갈비 등 시중에 출시되는 대부분의 냉동식품을 하루 100톤(t)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현재 CJ제일제당 롯데마트, 대상, 동원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내츄럴삼양은 본 실사를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새아침 인수 가격은 350억~4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당초 200억원 정도로 평가됐지만 냉동만두 업계 2위인 해태제과와 SPC그룹 계열의 삼립식품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150억원 가량 상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새아침은 공장설비 등을 확장하다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맞아 2010년 12월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2009년 710억원의 매출액과 6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적자를 기록하기도 했다. 회사가 정상화되면서 2014년에는 588억원의 매출액과 4억60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