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 캡처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누르고 3:0으로 승리했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 시각) 미국 라스베가스의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WBC, WBA, WBO 웰터급 통합 타이틀 매치 파퀴아오와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이로써 메이웨더는 48전 전승(26KO)을 기록하며 WBO 타이틀까지 손에 넣었다.

세기의 대결이라는 평가 속에서 큰 관심을 끌었지만 화끈한 공격은 없었다.

이날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양 선수 모두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펼치며 서로 큰 타격을 주는 공격은 없었다. 4라운드에서 파퀴아오는 메이웨더를 링 구석에 몰아넣고 펀치를 날렸지만, 메이위더는 잽으로 파퀴아오의 공격을 막았다.

5라운드 초반 다소 위축됐던 메이웨더는 1분 10초가량 지난 뒤 연속된 라이트 공격으로 파퀴아오의 안면과 복부를 공격했다. 하지만 파퀴아오는 굴하지 않고 메이웨더를 계속 사이드로 몰고 가며 대등한 공격을 보였다.

이후 파퀴아오가 전진스텝으로 메이웨더의 움직임을 잡아가는 듯 하면서도 메이웨더의 위협적인 카운터로 인해 한치 앞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 이어졌다

10라운드에서도 두 사람은 신중한 경기를 펼쳤고, 결정적인 펀치를 상대에게 가하지 못한 채 승부를 마지막 12라운드로 넘겼다. 파퀴아오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메이웨더는 특유의 여유 있는 동작을 다시 보여주며 공격을 모두 피했고, 승부는 판정으로 갈리게 됐다.

결국 판정에서는 다소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심판 판정 3대0 이라는 예상보다 큰 점수차로 메이웨더의 판정승이 선언됐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옛말처럼, 무성한 기대와는 달리 화끈한 공격이 없어 관중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기며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