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 업체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1일 "올 1~3월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27.8%(출하량 기준)로 현지 메이커인 마이크로맥스(15.3%)를 따돌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삼성전자가 여전히 1위라는 조사 결과와 2위로 밀렸다는 현지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으나, 이번에 삼성전자의 입지가 다시 확인된 셈이다. 그러나 카운터포인트 측은 "삼성전자가 33.3%, 마이크로맥스가 16.7%를 점유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서는 두 업체의 격차가 좁혀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와 마이크로맥스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도에선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인 샤오미까지 진출,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도는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시장이지만 중저가 제품이 강세여서,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은 2%대 안팎 점유율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