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앤앰 UHD 셋톱박스 메인화면 모습

씨앤앰케이블방송(씨앤앰)은 다음달 1일 LG전자(066570)와 함께 개발한 초고화질(UHD) 셋톱박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씨앤앰의 UHD 셋톱박스는 UHD 방송과 주문형비디오(VOD)와 함께 스마트TV 기능을 담고 있다. 이 셋톱박스는 기존 씨앤앰 스마트TV2 셋톱박스보다 2배 빠른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를 장착했다.

메모리는 8기가바이트(GB) 플래쉬와 2GB SDRAM을 탑재했다.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2 젤리빈이 적용됐으며, 오는 7월에 5.0 롤리팝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UHD 셋톱박스를 설치하면 33번 채널을 통해 UHD 전용채널인 UMAX를 시청할 수 있다. 유투브, 크롬, Play 스토어, 음성검색, 음성 명령 등 특화된 구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블루투스 헤드셋을 셋톱박스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TV화면을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는 미러TV 서비스와 각종 스마트 디바이스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 동영상, 사진을 TV 화면으로 쉽고 편리하게 옮길 수 있는 콘텐츠 쉐어 서비스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씨앤앰 UHD 패밀리 상품으로 판매되는 이 셋톱박스는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2만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서울 강남구, 구로구, 금천구, 노원구, 서초구, 성동구, 광진구, 경기도 남양주시, 구리시, 하남시, 광주시, 여주시, 양평군, 가평군 지역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 외 씨앤앰 지역은 올 7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박종혁 씨앤앰 상품기획팀장은 “씨앤앰 UHD 셋톱박스 하나로 UHD방송과 스마트TV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UHD방송 콘텐츠 확대와 더 빠르고 편리한 부가 서비스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