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사진〉 판매량이 3000대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이 수치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OLED TV 4종의 판매량을 합친 수치다.
OLED TV는 화면 자체가 스스로 빛을 내는 방식이어서 보조 광원(光源·백라이트)이 필요한 기존 LED(발광다이오드) 방식에 비해 화질이 밝고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서 아직 대중화하지 못하고 있었다.
LG는 OLED TV의 가격이 차츰 떨어지면서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예컨대 55인치 곡면(曲面) OLED TV의 경우 2013년 1월 출시 당시 가격이 1500만원이었지만 올해 2월에는 369만원까지 떨어졌다. LG전자는 "기술 개발로 수율(收率·투입량 대비 완성품의 비율)이 올라가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세계시장에서 판매하는 OLED TV를 지난해 5종에서 올해는 10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자 TV·모니터사업부장인 이인규 전무는 "신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