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종로구 계동 사옥.

현대차그룹 주력 건설사인 현대건설(000720)의 실적이 개선되며 수익성 중심 경영이 정착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2015년 1분기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액 3조 9432억원, 영업이익 2007억원, 당기순이익 111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2014년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것이며, 당기순이익은 6.1% 줄어든 수치다.

현대건설 매출액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아랍에미리트(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 프로젝트 덕분에 많이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1년 현대차그룹 편입 이후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과 수익성 위주의 수주추진, 양질의 해외공사 매출 증가 등으로 늘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분기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왕십리 뉴타운 3구역(센트라스), 창원 감계힐스테이트 2차,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 현장 등의 실적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어 주택공급이 확대돼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 영향 등으로 2014년 1분기보다 각각 4.3%, 6.1% 감소했다.

현대건설은 1분기에 싱가포르 세실(Cecil) 오피스 타워, 사우디 얀부(Yanbu) 변전소 공사, 현대케미칼 혼합자일렌(MX)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3조 736억원을 신규 수주했다. 1분기 기준 현대건설의 수주잔고는 65조 6651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공사 매출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으로 1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신흥시장 대형공사 매출 확대와 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연간 27조6900억원의 수주와 19조2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