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에 매출 7조223억, 영업이익 7439억원을 올렸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同期) 대비 689% 증가했고, 매출은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가 전자업계의 비수기인데 좋은 실적을 낸 것은 대형 TV에 들어가는 화면 부품(패널)이 잘 팔렸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41%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패널(25%), 태블릿·노트북용 패널(17%), 모니터용 패널(17%) 등 순이었다.

LG디스플레이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를 기점으로 TV용 OLED(유기 발광 다이오드) 패널 시장이 급격히 커질 것"이라며 "고객과 제품 다변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