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박상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그룹장, 김종연 네스토스 대표, 박명순 SKT 미래기술원장, 우 보 화웨이 디바이스 부문 부사장, 박종애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상무

22일 서울 종로구 청진동 나인트리컨베션에서 열린 '2015 웨어러블포럼'에 참석한 각계 전문가들은 "웨어러블 기기들은 앞으로 사용자의 삶의 영역을 확대해나갈 수 있는 방식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사람과 사물, 공간이 연결돼 소통하는 방식은 점점 더 다양해 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박종애 삼성종합기술원 상무는 헬스케어, 엔터테인먼트, 가상현실(VR), 재활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웨어러블 신제품이 개발되면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기술 발전은 사용자의 가치 창출에 방점이 찍혀 있다"며 "사용자가 굳이 인지하지 않아도 자신에 대한 빅데이터를 모을 수 있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명순 SK텔레콤 미래기술원장은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의 근저에는 우리 자신의 인체가 뭘하고 있는지 인지하고, 어떤 것을 원하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은 "인체의 기능을 증강시켜주는 이런 류의 기기들이 앞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로봇 전문가인 박상덕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그룹장은 "영화 아이언맨,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나오는 로봇 슈트의 기본적인 기능들은 이미 현재 기술로 구현돼 있다"며 "인간의 물리적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웨어러블 로봇은 인간 능력의 가능성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각계 전문가들은 현재 각 분야에서 개발되는 웨어러블 기술들은 스마트웨어(smart wear)로 결집되는 방식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박 그룹장은 "요즘 휴대전화를 보면 수많은 앱들이 깔려 있는데, 스마트웨어에 다양한 기능들이 앱처럼 기능할 수 있는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다"며 "섬유나 패치 등 가볍고 부드러운 플랫폼을 만들 수 있는 기술적 혁신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