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

페이스북이 우리돈 20조원에 인수한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Whatsapp)’의 월간 활성자수가 8억명을 돌파했다고 월스티리트저널(WSJ)가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같은 수치는 잔 코움(Jan Koum) 왓츠앱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페이스북에 밝히면서 알려졌다.

왓츠앱은 지난해 페이스북에 인수된 이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8월 6억명이던 월간활성사용자수는 지난 1월 7억명으로 증가했으며, 이번에 8억명을 돌파한 것이다. 4개월마다 1억명 씩 늘어난 셈이다.

페이스북은 월간활성사용자수 1억명을 달성하는데 8년 걸렸다. 현재 페이스북의 월간활성사용자수는 14억명, 메신저는 약 6억명 정도다.

왓츠앱은 라인(1억8000만명), 위챗(4억6000만명), 페이스북 메신저(6억명) 등 유사 앱보다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왓츠앱은 지난해 PC버전을 내놓은데 이어 지난 3월에는 무료 통화 기능을 발표하는 사용자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지난 1월 왓츠앱이 페이스북의 수익성 강화에 중요한 조력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