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중국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한류 콘텐츠 기업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20일 전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콘텐츠 시장 규모는 1500억달러로 세계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7년이면 세계 2위 시장인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정 연구원은 "중국 콘텐츠 시장은 인터넷 업계 3대 공룡기업인 BAT에 의해 재편되고 있다"며 "BAT와 같이 자금력이 풍부한 중국 인터넷 사업자는 단순 판권 수입을 했던 일본과 달리 공동제작과 지분 투자에 적극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문화적인 영향력이 커지자 중국 정부는 인터넷 동영상 콘텐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중국 콘텐츠에 투자하려면 BAT를 포함한 현지 업체와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온 업체 위주로 선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천 종목으로는 텐센트의 지분 투자로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할 수 있는 CJ E&M과 2006년부터 중국에서 43개 사이트를 확보한 CJ CGV(079160), 텐센트와 협력 중인 엔씨소프트(036570)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