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출시한 스마트 손목시계 애플워치를 5월 말까지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살 수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앤젤라 아렌츠 애플 리테일·온라인 판매 부문 수석부사장이 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메모를 인용, "애플은 5월 말까지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애플워치를 판매하지 않고 소비자가 온라인으로만 주문하게 할 것"이라고 16일 보도했다.

애플워치는 일반형인 ‘애플워치’, 스포츠형인 ‘애플워치 스포츠’, 18K 금을 씌운 ‘애플워치 에디션’ 3종으로 출시됐다. 애플워치를 사전 주문한 소비자는 이달 24일부터 제품을 받게 된다.

아렌츠 부사장은 "직원들이 이달 24일 매장에서도 애플워치를 살 수 있는지 많은 질문을 받고 있는 걸로 안다"며 "애플워치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과 초기 공급 물량 때문에 현재 온라인으로만 주문을 받고 있고 이런 상황이 5월 내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썼다. 그는 “온라인 주문을 통해 소비자가 더 빠르게 자신이 원하는 모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애플워치는 단순히 새로운 제품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이기 때문에 전과는 다른 새로운 접근 방식을 택했다"며 "이게 바로 애플 역사상 처음으로 제품을 배송하기 전에 매장에서 제품을 미리 써볼 수 있도록 한 이유"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