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주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수주가 회복되면서 투자 의견도 조금씩 상향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 들어 30% 상승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1분기 유조선 11척, 액화석유가스선(LPG선) 2척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국내 조선사들이 고전하고 있는 해양플랜트 사업 부문이 경쟁사에 비해 작아 해양플랜트 부진에 따른 타격을 비교적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중공업도 올 들어 주가가 57.4% 올랐는데, 지난주 프랑스 선사와 2만6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한 개)급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9.1% 올랐다.

올 1분기 전 세계 선박 발주 물량만 놓고 보면 지난해 1분기(823척)보다 줄어든 211척을 기록했지만 국내 조선사들이 1분기 수주 1위를 차지한 것은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수주가 늘어난 선종은 유조선과 컨테이너선이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이 강점을 지니고 있는 유조선 수주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유조선 60척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이 43척을 수주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조선에 이어 컨테이너선 발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한국은 2분기에도 수주량에서 가장 앞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KDB대우증권은 조선업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