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캡쳐

시금치의 탁월한 다이어트 효능에 누리꾼의 관심이 높다.

지난 달 15일 밤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한국인의 밥상에 가장 많이 올라오는 채소 가운데 하나인 콩나물과 시금치로 건강을 되찾은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하며 시금치의 진가를 재조명했다.

시금치는 사포닌, 비타민C, 베타카로틴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면연력 강화 및 항암 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위와 장을 편안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며 오장육부 기능을 향상시킨다.

특히 시금치 주스는 다이어트에도 효과만점이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 원장은 "뱃살은 크게 피부 아래에 쌓이는 피하지방과 내부 장기에 쌓이는 내장지방으로 나뉜다. 내장지방보다 피하지방이 빼기 더 힘든데, 시금치의 엽록소 성분(틸라코이드, 콜레시스토키닌)은 식욕 억제 역할을 하고 포만감을 주는 호르몬의 생성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20대 남성 사례자도 등장해 시금치를 음료 형태로 먹고 난 뒤부터 한달 만에 허리둘레 4인치, 몸무게 10kg이상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뱃살 제거에 특히 효과적이라는 시금치 주스를 만드는 황금비율은 다음과 같다. 시금치 6줄기, 사과 1/2개, 레몬 1/4개를 준비한다. 또 사과는 영양이 많은 껍질까지 그대로 사용, 씨만 제거해 10쪽 정도로 잘게 썬 후 시금치와 사과를 녹즙기에 짠다. 그 다음 레몬 반 개를 따로 즙을 내어 절반만 녹즙에 섞는다. 이때 비타민C가 풍부한 레몬과 사과는 시금치의 철분이 체내에 잘 흡수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사과, 배, 레몬 등을 섞어주면 풋내를 잡아주는 데 효과가 있고 상큼한 맛도 더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시금치 다이어트, 사과...레몬...시금치", "시금치 다이어트, 시금치 내일 사러갑니다", "시금치 다이어트, 이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