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16일 해군 잠수함 부실 평가 비리 의혹 등을 받고 있는 현대중공업 울산 공장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월 6일 압수수색에 이어 두 번째다.
합수단은 1차 압수수색 때 잠수함 사업 관련 예비역 장교의 취업비리를 수사하는 것이지 현대중공업에 대한 수사는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두 달이 지나 합수단은 취업비리 의혹에서 잠수함 부실평가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합수단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사이 해군이 214급 잠수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평가 기준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했다.
합수단은 이날 울산 공장에 수사관을 보내 현대중공업 내 잠수함 사업 담당 부서인 특수선사업부와 인력개발부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합수단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예비역 해군 장교 채용를 통해 현대중공업이 잠수함 평가 시험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받았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