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반인들이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국토와 교통 분야의 공공데이터 양이 더 늘어난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와 교통 분야에서 생산되는 공공데이터를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올해 연말까지 총 1114건을 개방한다고 16일 밝혔다. 추가로 개방되는 공공데이터는 부동산종합정보, 건축정보, 수자원정보 등 207건이다.

국토부는 또 공간‧교통 정보제공 표준화 방안을 만들고, 데이터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오류 데이터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공간정보를 이용한 창업 준비자들에게는 기술·경영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행정자치부 등과 공동으로 ‘범정부 공공데이터 경진대회’도 개최할 방침이다.

국토부는 공공데이터 DB구축 등 기반 조성사업에 170억원, 민간‧공공 상생 데이터 생태계 조성에 38억원, 데이터 개방에 따른 품질제고 등에 6억원 등 총 271억원을 올해 투입키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7년까지 부동산 등 공간정보가 확대되고 광역 교통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되면 교통 혼잡과 교통사고가 감소하고, 물류비용이 줄어들어 6만여 개의 일자리와 총 26조8000억원의 사회적 편익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공공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사람은 공공데이터포털 홈페이지(www.data.go.kr)에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