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올 들어 연중 할인을 잇달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신선(新鮮)식품 500개 품목의 가격을 10~30% 낮춘 데 이어 이달부터는 생수, 우유, 화장지, 커피, 맥주 등 가공식품과 생활필수품 등 1950개 품목의 가격을 10~30% 상시로 내리기로 했다. 홈플러스가 이 같은 할인을 위해 한 해 포기하는 이익은 약 1400억원. 연간 영업이익이 3000억원가량인 상황에서 절반 가까이 할인에 쏟아붓는 셈이다.
출발은 좋다. 3월 12일부터 4월 5일까지 25일간 구이용 한우(435.6%), 오징어(139.1%), 파프리카(106.3%) 등 주요 품목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급증한 것을 비롯해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한우 물량은 54%나 늘었다.
이달부터 진행하는 생필품 할인은 생수, 우유, 화장지, 커피, 맥주, 와인, 탄산수, 건강기능식품, 복사지, 워셔액, 헤어드라이어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핵심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을 망라한다. 1A 우유(2.3L)를 기존 4520원에서 3800원으로 인하하며, 샘물(2L)은 540원에서 360원, 6년근 홍삼정(240g)은 9만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생필품 할인을 통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추는 것은 물론, 약 220개 중소 협력회사의 매출이 기존 대비 30%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