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군에 있는 양 훈은 지난 9일 처음 넥센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10일 정식으로 합류했다.
양 훈은 아직 엔트리에는 등록되지 않았다. 염경엽 감독은 그의 구위가 정상적으로 올라올 때까지 1군에 동행시키며 훈련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센이 이번 트레이드를 단행한 건 투수 보강을 위해서다. 트레이드도 넥센 측에서 먼저 제안했고,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우리는 양 훈을 경찰청 입대 전부터 주목하고 있었다. 경찰 야구단에서 군복무를 할 때, 2군에서도 양 훈의 투구에 주목해왔다. 양 훈을 영입하기 위해 먼저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2대1 트레이드가 성사됐다"고 밝혔다.
양 훈은 올 시즌 1군 등판이 없다. 퓨처스리그(2군)에서 1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1실점으로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었다. 속초상고(현 설악고)를 졸업하고 2005년 한화에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양 훈은 프로 8시즌 동안 통산 271경기서 32승46패 11세이브 21홀드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한편, 넥센은 트레이드로 인한 출혈을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 허도환은 팀의 주전 포수로 뛰어왔지만 최근 박동원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고, 군제대한 유선정, 4년차 신예 김재현에게 밀려 네 번째 옵션으로 떨어진 상황이었다. 조인성의 부상 공백으로 포수가 필요한 한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열은 지난해 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지만, 새 둥지를 찾지 못해 원 소속팀 넥센과 2년간 5억원에 계약을 했다. 하지만 외야와 지명타자 포지션에서 주전 자리를 따내지 못하고, 대타로 뛰고 있었다. 장타력을 갖춘 이성열에겐 한화 이적이 또 한 번의 계기가 될 수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양훈, 양훈선수 기대하겠습니다", "양훈, 한화에서 제대로 못 쓴 양훈이 넥센에서 빛을 발하길", "양훈, 양훈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