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지난 3월 25일 개최된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메신저 플랫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페이스북 메신저의 PC버전이 출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은 페이스북이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되던 자체 메신저의 PC버전을 출시하기로 했다고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소셜 콘텐츠와 불필요한 상업용 광고 없이 PC로도 페이스북의 메신저 기능을 독립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PC용 메신저에서도 음성·영상통화 및 스티커, 사진 전송 등 기존 모바일 메신저의 모든 기능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PC버전 메신저 출시는 페이스북의 수익 다변화를 위한 노력과도 관련이 있다. 메신저 플랫폼을 페이스북의 메인 사이트와 별도로 개발시켜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저커버그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다. 지난 1월 월간활성사용수가 7억명에 달하는 왓츠앱(WhatsApp)이 PC버전 메신저를 출시한 것도 페이스북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미국 센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F8(F8 developer conference)에서 “(PC용)메신저 플랫폼은 지난 몇년간 페이스북에 일어난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다.

현재 페이스북 사용자는 약 14억명이며,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앱 사용자는 약 6억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