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사진〉 신세계그룹 총괄 부회장이 전통시장 스타상품 발굴에 나섰다. 국내 농수축산 농가 지원을 위해 신세계그룹이 시작한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전통시장 분야로 확대한 것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국내 전통시장은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상품성이 높은 숨어 있는 스타상품들이 많다"며 "전통시장과 신세계가 협력해 이런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적인 상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1단계는 7일 시작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열고 전국 70개 시장의 100여개 품목을 소개했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 연서시장의 40년 전통 맛집인 '무궁화 수제어묵', 경기 구리전통시장의 '신진사 동원한방족발', 충남 천안 남산중앙시장의 '못난이 꽈배기' 등 먹거리는 물론, 경북 김천 황금시장의 '김천방짜 유기그릇' 등이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을 맞았다.
신세계그룹은 앞으로 매년 전통시장 스타상품들을 소개하는 박람회를 열고 식품영양학 교수 등 전문가와 소비자 단체,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바이어의 심사를 거쳐 우수상품을 선정하기로 했다.
우수상품으로 뽑힌 품목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2단계로 상품개발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 또 이마트·신세계백화점·신세계 온라인쇼핑몰(SSG.com)·위드미 등 모든 신세계 유통채널에서 판매키로 했다. 계열사인 신세계푸드의 R&D(연구·개발)센터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지원도 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품목은 올 연말 가공식품으로도 출시한다. 김군선 신세계 CSR총괄 부사장은 "3단계로 이마트의 기존 해외 수출망과 연말 문을 열 베트남 이마트 등을 통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