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화 중소기업청장(왼쪽에서 첫번째)과 이일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등이 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에 참여해 전시 중인 음식을 먹어보고 있다.

신세계그룹이 7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전국 각지의 전통시장 우수상품을 전시하는 ‘전통시장 우수상품 페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광장시장, 경북 죽도시장 등 전국 70여개 전통시장에서 선정된 100여개 전통 상품이 전시됐다. 빈대떡과 전통장류, 떡볶이 등 먹거리가 주를 이뤘다.

신세계는 이날 행사 참가 제품 중 우수상품을 선정해 신세계 브랜드 제품으로 만드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우수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은 신세계의 브랜드화 작업을 거쳐 올 연말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SSG닷컴 등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김군선 신세계 부사장은 “지난해 시범 브랜드화한 광장시장 ‘순희네 빈대떡’은 연매출 1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 제품 중 20여개를 발굴해 브랜드 상품화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병호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신세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전통시장판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침체에 빠져있는 전통시장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이 상호 협력하고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