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내수 판매 5.6% 늘고 수출은 6.6% 줄어

지난달 완성차 업체의 자동차 내수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8.8% 증가했다. 반면 러시아 등 해외 시장이 침체를 보이면서 생산 물량과 수출 물량은 각각 2.6%씩 감소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7일 발표한 '2015년 3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 물량은 15만383대로 집계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형 승용차 소비가 늘었고 SUV(스포츠 실용차)와 다목적차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내수 판매가 늘었다"고 말했다.

생산 물량은 41만4352대, 수출 물량은 27만7874대로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6%씩 줄었다. 해외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줄면서 생산과 수출이 동시에 감소한 것이다.

1분기 내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늘었다. 반면 생산과 수출은 각각 4%, 6.6%씩 줄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1분기 수출 감소가 생산 감소로 이어진 것에서 보듯이 대외 수출 환경이 국내 자동차 산업의 생산, 수출을 결정하는 주요 변수로 대두했다"며 "최대 수출시장인 북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주력 수출 모델의 신차들이 출시되면 2분기부터는 수출이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자동차 부품 수출금액은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으로의 수출이 대폭 감소하면서 지난달 22억달러(2조3909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1.2% 감소했다. 1분기 전체로는 62억2000만달러(6조7598억원)를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5.5%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