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8일부터 본점 '에비뉴엘'관에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파텍 필립(Patek Philippe·사진)' 매장을 연다고 7일 밝혔다.

‘파텍 필립’은 175년 전통의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다.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 음악가 차이코프스키와 바그너, 미국의 대부호 록펠러와 과학자 아인슈타인 등 유명인들이 이 브랜드의 시계를 차곤 했다.

파텍 필립은 생산량을 늘리면 품질이 낮아지고 희소가치가 낮아진다는 이유로 연간 생산량을 4만5000개 정도로 유지한다. 또한 자체 인증제도인 ‘파텍 필립 실(seal)’을 만들어 시계 부품 생산, 설계,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독자적으로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파텍 필립 입점을 기념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적인 인기 모델 ‘노틸러스 시리즈’ 7가지 품목도 각 1점씩 선보인다.

28일부터는 '파텍 필립 2015 까르네 전시회(Patek Philippe 2015 Carnet Exibition)'를 열고 국내에 선보인 적 없는 파텍 필립 제품 100여점을 한번에 전시할 예정이다.

파텍 필립이 오픈하면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관은 브레게, 바쉐론콘스탄틴, 예거르쿨뜨르, 블랑팡 등 전 세계 5대 시계 브랜드 매장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시계 전문관으로 자리매김한다. 롯데백화점의 명품 시계 상품군 매출액은 올해 1분기(2015년 1~3월) 기준으로 20% 이상 올랐다.

여대경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 수석 바이어는 “명품 시계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브레게, 바쉐론콘스탄틴, 파텍필립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를 유치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관 시계 전문코너를 월 평균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는 전문코너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