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 주식시장 K-OTC는 올 들어 조금씩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해 11월에 579억원을 기록했던 K-OTC 시장의 월별 거래대금은 12월에 391억원으로 줄었다. 올 1월에는 월별 거래 대금이 152억원까지 감소했다. 전체 거래량의 60~70%를 차지했던 삼성SDS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으로 옮겨가자 거래가 급감한 것이다. 삼성SDS의 공백을 채울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삼성메디슨과 포스코건설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동안 부진했던 K-OTC는 2월부터 침체에서 벗어나고 있다. 지난 2월 거래대금은 213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3월에는 273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K-OTC에서 거래되는 일부 종목들이 한국거래소에 상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거래가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될 경우 주가가 더 올라갈 수 있으리라고 판단, 미리 거래하려는 투자자가 많아진 것이다.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생명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이 지난달 3일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상장을 재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금융 당국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하고 5월에 승인을 받아 이르면 6월 상장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012년 12월 상장 주관사로 삼성증권,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다이와증권을 선정해 준비를 해왔지만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상장을 미뤄왔다.
애경그룹 계열 저가 항공사 제주항공도 올 하반기 상장이 예정돼 있다. 국내 5개 저가 항공사 가운데 상장 추진은 제주항공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