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부동산 중개 서비스 업체 '직방'이 경쟁업체를 견제하기 위해 불공정거래행위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대한공인중개사협회, 모바일 부동산 중개업체 다방, 두꺼비세상과 함께 직방의 불공정행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직방이 시장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업체를 말살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이 직방에 같은 요금을 내더라도 경쟁업체를 동시에 이용하는 부동산 공인중개사에 대해선 노출 빈도가 적은 일반방에, 직방만을 쓰는 업체는 노출이 잘 되는 직방 전용방에 매물을 올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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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전문조사기업 랭키닷컴의 자료를 보면 직방 이용자 점유율은 지난 1월 셋째 주 기준으로 70%를 웃돌고 있다. 직방은 앱 다운로드 수가 안드로이드폰 기준으로 500만건을 넘어섰으며 월 앱 이용자 수도 81만명에 이른다. 이는 기존 온라인 부동산 중개 시장을 지배하던 네이버 부동산 이용자 수보다 30만명 가량 많으며, 경쟁업체인 다방의 15만명보다 5배 많고, 두꺼비세상(9만명)보다 9배 이상 많은 것이다.
민 의원은 직방이 부동산 공인중개사에 경쟁업체에 대한 계약해지를 종용·압박하고 있다는 지적도 했다. 민 의원은 "이미 경쟁업체에 비용을 지급한 부동산 공인중개사에 대해선 자신들이 '해지위약금'을 대신 내주는 행위도 하고 있다"며 "이는 부당하게 경쟁자의 고객을 자기와 거래하도록 유인하거나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제23조 제1항 제3호를 위반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 의원은 "공정위는 최대한 빨리 부동산 모바일 업체인 직방의 불공정거래행위를 사건처리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