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는 경주용 자동차나 수퍼카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자동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 '서울모터쇼 2015'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흘간의 일정으로 문을 열었다. 올해도 어김 없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만한 차량이 대거 선보였다.

◆ 르노삼성, 1L로 100㎞ 주행 가능한 '이오랩' 공개

르노삼성자동차는 연료 1L로 100㎞를 주행할 수 있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콘셉트카 '이오랩'을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대표는 "향후 르노삼성자동차에 이온랩의 초고효율 혁신 기술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오랩은 르노가 지난해 10월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에 처음 공개됐다. 이오랩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당 22g에 불과하며, 일반 친환경차 대비 연비와 탄소 배출 저감 성능이 5배 정도 뛰어나다.

시속 120㎞의 속도로 60㎞까지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엔진을 갖췄고 차체에는 포스코가 개발한 마그네슘과 첨단 고강도강이 적용됐다. 이오랩에 적용된 각종 기술은 르노삼성의 내년도 양산차부터 도입된다.

◆ 벤틀리, 한국에 6대 판매하는 'GT3-R' 전시...가격은 3억8000만원

벤틀리는 이번 행사에 신형 콘티넨털 GT3-R과 플라잉스퍼 V8, 뮬산 세 가지 모델을 들고 나왔다. 이 중에서 콘티넨털 GT3-R은 전 세계에서 300대, 한국에서는 6대만 파는 희귀 모델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3억8000만원 정도다.

GT3-R은 4.0L(리터) 트윈터보 V8 엔진이 장착됐다. 이 차량은 최고 580마력의 출력과 최대 71.4㎏.m의 토크를 뿜어내면서도 공차중량은 벤틀리의 가장 최신 모델인 컨티넨탈 GT V8 S모델보다 100kg 가볍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3.8초가 걸린다.

◆ 재규어랜드로버 F-타입 프로젝트 7, 한국에 7대 판매

재규어랜드로버의 F-타입 프로젝트 7도 서울모터쇼에서 빼놓지 말고 눈여겨 봐야 할 차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이달 국내에서 스페셜 비히클 오퍼레이션(SVO) 사업을 시작했다. SVO는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성능·디자인·색을 바꿔 판매하는 고성능 맞춤형 서비스다. 한국에 선보이는 SVO모델은 F-타입 프로젝트 7,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블랙이다. 이중 F-타입 프로젝트는 전 세계 250대 한정 수제작으로 생산했으며 한국에는 7대가 판매될 예정이다.

F-타입 프로젝트 7은 전설적 레이싱카 D-타입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인승 로드스터다. 이 차량은 575마력의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가격은 3억원대 후반이다.

◆ 푸조 '208 T16 파익스 피크', 시속 100㎞까지 단 1.8초

푸조는 '208 T16 파익스 피크'를 아시아국가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 차량은 모터스포츠 차량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단 1.8초 걸린다.

이 차량은 3.2L(리터) V6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출력 875마력, 최대토크 90㎏․m. 최고속도는 시속 241㎞다.